Life/Culture(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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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in' On Heaven's Door
TV에서 갑자기 Guns N' Roses의 Knockin' On Heaven's Door가 흘러나왔다.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 광고인것 같다. Knockin' On Heaven's Door하면 항상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Guns N' Roses와 Bob Dylan 그리고 영화. Knockin' On Heaven's Door라는 동명의 영화도 있지만, 톰크루즈의 아슬아슬한 레이싱을 볼 수 있는 '폭풍의 질주'가 먼저 떠오른다. 이 영화엔 Use Your Illusion 앨범이 발매되기도 전에 GNR의 Knockin' On Heaven's Door가 삽입된다. 뭐 Bob Dylan의 원곡은 그 외에도 수 많은 영화에 삽입되었다. 제작년인가 GNR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비록 Axl만 남았지만, 겉모습..
2010.03.24 -
An Education (2009) - Lone Scherfig
제니. 즐기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을 지루함에 뒤덮여 사는 제니에게 어느 날 찾아온 데이빗. 그와 함께하면 모든 걸 즐길 수 있다. 즐거움. 그것에 인생을 건 제니는 큰 배움을 얻고 다시 돌아간다. 지름길은 없다는 것. 참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 떠돈다. An education이라는 제목은 교육? 아니면 배움? 가르침? 결국, 지름길은 없겠지. 하나하나의 경험이 쌓여서 내 인생이 구성된다. 지금 이 순간 역시 내 인생을 구성하는 재료이자 배움이고 가르침이다. 결국 내가 만들어간다. 내가 가는 길이 막히면 어떻게 하지? 돌아가면 되지.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그게 맞는 거겠지? 지름길은 없으니 시간이 걸려도 돌아서 내 길을 찾는 게 맞는 거겠지? 꼭 그럴 거야. 아니면 잠깐, 아주 잠깐 후회하고 원망할지..
2010.03.19 -
Donnie Brasco (1997) - Mike Newell
Donnie는 Lefty를 버릴 수가 없다. 결국, 그가 죽인 걸까? 그의 말대로 머릿속에 총알을 박은 격이다. 아마 그렇겠지. 레프티의 목숨 값은 50만 달러다. I die with you, Donnie! 레프티에게 도니는 도니일 뿐. If it was gonna be anyone, i'm glad it was him, all right? 그가 누구인 건 중요하지 않다. Forget about it! 아마 그는 도니에게 그렇게 이야기했겠지. 결국, 그는 스스로 가장 대단한 잡종 개가 된 셈이다. 무엇을 위해? 아마 우정. 그리고 사랑.
2010.01.11 -
Heat (1995) - Michael Mann
Al Pacino는 폭발할 것 같은 불꽃의 강인함과 고집스러움이다. 대부에서도, 스카페이스나 데블스 애드버킷에서도 폭발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인다. 또 여인의 향기나 인썸니아에서처럼 고집스러운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반면 Robert De Niro는 냉철하면서 절제된 쓸쓸함을 품고 있다.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이카나 좋은 친구들, 언터처블, 위대한 유산... Heat는 이 둘이 또다시 만나는 작품이다. 최고의 팀과 함께 마지막 일을 계힉하는 닐과 그들을 쫓는 빈센트. 일을 중지하려 하지만 동료들의 의견을 따라 무리하게 강행하는 그들. 결국 밀고자로 인해 일에 실패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동료 둘을 잃고 크리스를 떠나보낸 그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디와 떠나려 하지만 그는 동료들을 죽게 만든 밀고자를 내버려..
2009.12.19 -
Cidade de Deus (2002) - Fernando Meirelles
'시티 오브 갓'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던 영화다. 처음 이 영화의 포스터를 얼핏 봤을 때 '천국의 아이들'과 비슷한 영화인가? 하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 그 포스터를 볼 기회가 생겼을 때에야 아이들이 손에 든 것이 총이란 걸 알았다. 정말 이런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티 오브 갓'은 무법천지 그 자체다. 모든 것을 잃은 자들의 도시. '시티 오브 갓'을 이끄는 힘은 총과 마약이다. 텐더 트리오 시절엔 한 번의 살인이 꽤 심각한 사건이었다. 또한, 자칭 '시티 오브 갓'의 보스인 '리틀 제'는 이 사건으로부터 탄생한다. 살인에 눈을 뜨고 권총 한 자루로 '시티 오브 갓'을 장악한 그와 '리틀 제'에게 여자 친구가 겁탈당하고 삼촌과 동생까지 잃은 명사수 '넉아웃 네드'. 이 둘..
2009.12.12 -
V for Vendetta (2005) - James McTeigue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중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영화. 오랜만에 마스크 속 그 목소리 다시 듣고 싶다. 헬로, 스미스요원!
200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