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UNIONMADE Naturals - Filson Large Briefcase in Selvedge Canvas

2014. 5. 15. 22:38Life/Desire

Filson Large Briefcase in Selvedge Canvas - Cone Mills White Oak

UNIONMADE Naturals 라인의 Filson 257. 필슨 257은 캔버스+가죽으로 구성된 브리프케이스 형태의 가방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Tan이나 Otter Green 색상은 무거운 느낌이지만, Natural Canvas를 사용한 이 녀석은 봄/여름에도 잘 어울린다. UNIONMADE에서 카드결제가 안 돼서 생전 처음 구매대행을 한 녀석. 처음 구매대행을 신청한 곳에서 말도 없이 주문이 취소되기도 하는 등 사연이 많았지만, 어쨌든 잘 도착했다. 지난번 구매한 UNIONMADE Harris Tweed X Filson Tote와 같은 레드탭.

Filson Large Briefcase in Selvedge Canvas - Selvedge Line

미국산 데님 하면 생각나는 Cone Mills White Oak의 Selvedge Natural Canvas 원단에 두툼한 Tan Bridle Leather를 사용했다. 가방 내부의 레드 셀비지 라인. 내부 파티션 소재가 얇은 것이 조금은 불만이지만, 외부처럼 두툼한 소재였으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Filson Large Briefcase in Selvedge Canvas

원래도 사이즈가 큰 빅백인데 Natural 컬러이니 훨씬 더 커 보인다. 게다가 무지막지한 무게. 260을 사용할 땐 전혀 몰랐던 필슨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쿠션감 좋은 스트랩이 있어서 크로스로 매면 덜 무겁지만, 데님을 입으면 가방이 물들기도 하고 또 사이즈가 내 등판만 해서 그냥 들고 다닌다. 몇 개월 사용했더니 꽤 때가 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