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4. 21:08ㆍLife/Appetite
일요일이라 홍대근처 괜찮은 일식당이 모두 닫은 관계로 스시와 사시미를 포기하고 전부터 가보려했던 홍대화덕피자로 향했다. '스파카 나폴리'는 사람이 많을것 같고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결정.
홍대화덕피자는 합정 카페거리에서 주차장 길 쪽으로 한참 내려가다보면 오른쪽 골목 어귀에 있다. 약도를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다.
피자는 모든 메뉴를 반반 선택할 수 있다고 해서 루꼴라 프로슈토와 카프리초사를, 파스타는 감베리 크레마를 주문했다.
왼쪽은 식전에 제공되는 루꼴라 음료. 약간 녹즙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적당히 입맛을 돋운다. 오른쪽은 아삭새콤 맛있는 피클. 덕분에 리필해서 듬뿍 먹었다. 요즘 좀 괜찮게 하는 피자/ 파스타집 피클은 다들 꽤 맛있는 것 같다. 집에서 할 땐 이런 맛이 잘 안나는데 비법이 뭔지..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다 목빠질 것 같아서 찍은 내부 사진. 막상 얼마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크지 않은 매장에 아늑한 느낌의 인테리어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일 것같은 느낌. 앞에 보이는 작은 조명 장식은 옛날 창호진 문틀을 달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반대편 자리에선 피자 만드는 주방과 화덕을 직접 볼 수도 있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먼저 피자가 나왔다. 루꼴라 프로슈토와 카프리초사 둘 다 맛있음. 도우가 쫄깃해서 좋다. 짠 음식을 잘 못먹어서 프로슈토는 한 쪽밖에 못 먹었지만, 카프리초사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감베리 크레마는 팬에 조리한 그대로 나왔다. 감베리는 네 마리밖에 없지만, 살이 실하게 올라서 통통하고 쫄깃하다. 파스타도 적당히 익어서 치즈와 크림의 맛과 잘 어울린다.
피자는 보통 1만원 중반 ~ 2만원 초반, 파스타는 1만원 초반 정도 가격대다.
이름인지 명칭인지 헷갈리는 '홍대화덕피자' 위치는 요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