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돼지국밥. 구서동 합천 돼지국밥.
2010. 8. 9. 17:32ㆍLife/Appetite
낮에 어머니께서 놀러오셔서 같이 밖에서 점심을 사먹기로 했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국밥으로 당첨! 병실의 내 자리는 창가인데 고개를 돌리면 창 밖으로 합천 돼지국밥집이 보인다. 매번 구경만 하던 그 집에 드디어 입성.
<다음 로드뷰에서..>
합천 돼지국밥은 약간 컨테이너 비슷한 가건물같은 외관이다. 일단 돼지국밥을 주문했다. 합천 돼지국밥의 국물은 굉장히 깔끔한 국물이다. 예전에 쌍둥이 국밥의 국물이 깔끔한 맛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마 이런 타입이 아닐까? 탁한 돼지국물이 아닌 맑게 우린 국물의 느낌이다. 약간 갈비탕같은 느낌. 그렇다고 국물 색이 맑은건 아니고. 그냥 느낌이 그렇다.
돼지국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부추 무침과 국수 사리, 깍두기와 기타 야채 등 대부분 국밥집과 같다. 부추가 아삭하니 맛있다. 왕창 넣어서 먹었다. 부추가 그렇게 좋다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뻑뻑하게 우린 냄새도 약간 있는 진국 스타일을 선호한다. 돼지국밥은 역시 시골 스타일 그냥 푸~~~~~~욱 우려낸 국물을 좋아하지만, 합천의 깔끔한 스타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돼지 냄새 싫어하는 여성분들 먹기에 딱 좋을 듯.
구서동 합천 돼지국밥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 7번 출구 근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