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5 미디어 재생기 내장 코덱 비교
2010. 6. 2. 02:21ㆍIT/Computer Tips
HDTV나 Blu-ray의 보급으로 동영상 재생에 관한 최근의 화두는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다. 동영상 재생기 역시 그 수가 대단히 많아졌는데, 인터넷을 돌아보니 내장 코덱의 성능에 관한 질문과 함께 초코플레이어와 톡플레이어의 이름이 자주 등장했다. 물론 전 국민의 곰플과 KMP, 팟플과 함께 말이다. Windows 7을 사용하면서 고화질 영상 대부분을 내장 코덱인 Microsoft DTV-DVD Video Decoder으로 재생해서 내장 코덱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톡플은 초기 단계에서 잠깐 테스트만 해봤고 초코플은 단 두 번 영상을 재생해봤을 뿐이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톡플과 초코플, 팟플, KMP, MPC-HC(Media Player Classic - HomeCinema)를 사용해서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해보기로 했다. (이전에 외부 코덱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곰플로 MKV 영상을 재생할 때 코덱이 없다는 오류 메시지를 확인한 이후 개인적으로 곰플을 좋아하지 않게 되어서 테스트 대상에서 제외했다.) 단, 다른 파워 블로거 분들처럼 멋진 그래프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도표도, 정확한 수치도 없다. 단순히 결과만 있을 뿐.
테스트 영상은 1080p 24/23.97fps 영상 3가지이고 팟플/ 톡플/ MPC-HC는 64비트 버전, 초코플/ KMP는 32비트 버전을 사용했다. 대상 컴퓨터는 아수스 노트북 UL30A로 1080p를 부드럽게 재생하려면 능력을 한계까지 짜내야 한다. 코덱은 각 재생기의 내장 코덱을 사용했고 가능하면 DXVA 사용, 영상 설정은 EVR CP, RGB32 등으로 통일했다. 단, KMP와 MPC-HC는 VMR9 Renderless를 사용했다.
1차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등은 신생 초코플로 모든 영상을 거의 끊김 없이 재생했다. 오디오 싱크가 밀리는 현상도 전혀 없었고 CPU 사용량도 20-30% 사이였다. 2등은 톡플 64로 약간의 끊김이 있었지만, 오디오 싱크가 밀리는 일은 없었고 CPU 사용량은 역시 20-30% 정도였다. 그다음은 MPC-HC로 화면의 끊김이 어느 정도 있었고 음성에 약간의 끊김이 있었지만, 영상 시청엔 큰 무리는 없었다. 꼴찌는 믿었던 팟플과 KMP였다. 음성은 영상과 거의 맞지 않고 CPU 사용량은 80%에 육박, 영상도 심하게 끊겨서 정상적인 시청이 힘들었다. 꽤 오랜 시간 KMP를 사용해왔고 그 이후 계속 팟플을 사용한 나로선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물론 테스트 전까진 내장 코덱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약간은 멍한 기분으로 초코플과 톡플의 세부 설정을 살폈다. 그러다가 무심코 팟플을 실행했는데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알려왔다. 거의 모든 파일을 바꾸는 업데이트였다. 잠시 후 업데이트된 팟플이 실행되었는데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였다. 도대체 무슨 변화가 있지 하면서 프로그램 정보 창을 확인하니 팟플의 버전이 1.5로 바뀌어 있고 설정 메뉴, 내장 코덱 등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고 알리고 있었다. 속는 셈 치고 1.5 버전의 팟플로 아까의 영상을 다시 재생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업데이트 한 번 했을 뿐인데 내장 코덱의 성능이 이전과 차원이 달랐다. 1080p 영상을 완벽에 가깝게 재생하는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모든 재생기로 영상을 재생하며 확인했다. 팟플은 CPU 사용량이 20-40% 정도이며 모든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했다. 또 MPC-HC와 함께 가장 선명한 화질을 보였다. 2등은 초코플과 톡플로 영상 재생에 있어서는 초코플이 조금 더 부드럽지만, 화질의 선명도에 있어서 톡플이 조금 더 나았다. 마지막은 MPC-HC와 KMP로 MPC-HC는 영상의 끊김이 좀 있지만 가장 선명하게 영상을 재생했다. 쨍한 사진을 보는 느낌이다. 꼴찌는 KMP로 강용희님이 작업한 마지막 버전을 사용했지만, 예전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엔 2% 부족해 보였다.
1차 테스트 이후엔 주 재생기를 바꿀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물론 내장 코덱을 거의 사용하진 않지만, 그냥 뭔가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1.5 버전 팟플로 영상을 재생한 이후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역시 팟플. 바뀐 설정에 선호 자막 설정이나 Windows 7 작업 표시줄 기능 등도 마음에 든다. 앞으로 팟플 내장 코덱으로 재생에 무리가 있는 영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내장 코덱을 사용할까 한다.
오늘의 비공식 테스트 '내장 코덱으로 고화질 동영상 재생하기'의 결과는 팟플 > 톡플 > 초코플 > MPC-HC > KMP로 팟플의 승리!! 어디까지나 비공식에 일반화되지 않은 결과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초코플과 64비트 버전을 제공하는 톡플의 변화도 기대된다.
테스트 영상은 1080p 24/23.97fps 영상 3가지이고 팟플/ 톡플/ MPC-HC는 64비트 버전, 초코플/ KMP는 32비트 버전을 사용했다. 대상 컴퓨터는 아수스 노트북 UL30A로 1080p를 부드럽게 재생하려면 능력을 한계까지 짜내야 한다. 코덱은 각 재생기의 내장 코덱을 사용했고 가능하면 DXVA 사용, 영상 설정은 EVR CP, RGB32 등으로 통일했다. 단, KMP와 MPC-HC는 VMR9 Renderless를 사용했다.
1차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등은 신생 초코플로 모든 영상을 거의 끊김 없이 재생했다. 오디오 싱크가 밀리는 현상도 전혀 없었고 CPU 사용량도 20-30% 사이였다. 2등은 톡플 64로 약간의 끊김이 있었지만, 오디오 싱크가 밀리는 일은 없었고 CPU 사용량은 역시 20-30% 정도였다. 그다음은 MPC-HC로 화면의 끊김이 어느 정도 있었고 음성에 약간의 끊김이 있었지만, 영상 시청엔 큰 무리는 없었다. 꼴찌는 믿었던 팟플과 KMP였다. 음성은 영상과 거의 맞지 않고 CPU 사용량은 80%에 육박, 영상도 심하게 끊겨서 정상적인 시청이 힘들었다. 꽤 오랜 시간 KMP를 사용해왔고 그 이후 계속 팟플을 사용한 나로선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물론 테스트 전까진 내장 코덱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약간은 멍한 기분으로 초코플과 톡플의 세부 설정을 살폈다. 그러다가 무심코 팟플을 실행했는데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알려왔다. 거의 모든 파일을 바꾸는 업데이트였다. 잠시 후 업데이트된 팟플이 실행되었는데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였다. 도대체 무슨 변화가 있지 하면서 프로그램 정보 창을 확인하니 팟플의 버전이 1.5로 바뀌어 있고 설정 메뉴, 내장 코덱 등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고 알리고 있었다. 속는 셈 치고 1.5 버전의 팟플로 아까의 영상을 다시 재생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업데이트 한 번 했을 뿐인데 내장 코덱의 성능이 이전과 차원이 달랐다. 1080p 영상을 완벽에 가깝게 재생하는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모든 재생기로 영상을 재생하며 확인했다. 팟플은 CPU 사용량이 20-40% 정도이며 모든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했다. 또 MPC-HC와 함께 가장 선명한 화질을 보였다. 2등은 초코플과 톡플로 영상 재생에 있어서는 초코플이 조금 더 부드럽지만, 화질의 선명도에 있어서 톡플이 조금 더 나았다. 마지막은 MPC-HC와 KMP로 MPC-HC는 영상의 끊김이 좀 있지만 가장 선명하게 영상을 재생했다. 쨍한 사진을 보는 느낌이다. 꼴찌는 KMP로 강용희님이 작업한 마지막 버전을 사용했지만, 예전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엔 2% 부족해 보였다.
1차 테스트 이후엔 주 재생기를 바꿀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물론 내장 코덱을 거의 사용하진 않지만, 그냥 뭔가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1.5 버전 팟플로 영상을 재생한 이후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역시 팟플. 바뀐 설정에 선호 자막 설정이나 Windows 7 작업 표시줄 기능 등도 마음에 든다. 앞으로 팟플 내장 코덱으로 재생에 무리가 있는 영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내장 코덱을 사용할까 한다.
오늘의 비공식 테스트 '내장 코덱으로 고화질 동영상 재생하기'의 결과는 팟플 > 톡플 > 초코플 > MPC-HC > KMP로 팟플의 승리!! 어디까지나 비공식에 일반화되지 않은 결과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초코플과 64비트 버전을 제공하는 톡플의 변화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