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Spaghettia
2008. 9. 18. 22:58ㆍLife/Appetite
며칠 전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가방속에 든 Spaghettia 추석용 샐러드 쿠폰이 떠올라 Spaghettia 를 가기로 했다.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4년쯤 전에 마지막으로 가봤던 것 같다. 항상 바실리코와 치킨 크리미 스파게티를 먹었었지.
신촌에서 이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으로 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네. 쿠폰으로 크리스피 치킨 샐러드를 시키고 새우 갈릭 스파게티를 시켰다. 바실리코도 덤으로 추가. 첨에 가격표에 8천, 9천원 정도되는 메뉴가 있는걸 보고 좀 놀랐다. 요즘 그런 가격의 파스타 가게가 그리 흔치 않아서.
조금 기다리니 바실리코가 먼저 나왔다. 나쁘지 않은 맛이다. 크리스피 치킨 샐러드는 좀 별로였다. 야채나 crisps 가 조금 부실하고 오리엔탈 소스였는데 소스가 좀 많아서 짠 맛이 강했다. 샐러드 소스는 따로 나와서 직접 뿌려먹을 수 있는 것들이 좋은데. 마지막으로 새우 갈릭 스파게티가 등장! 토마토 + 크림 소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시켜봤다. 일단 양이 예전의 2/3이다. 예전엔 스파게티들이 혼자 먹기엔 꽤나 많았는데. 맛은, 아주 맛있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중간 정도 맛이다.
첨에 먹을 땐 아주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빵이 없어 따로 주문해야 하고 V.A.T. 를 따로 내야 해서 결국 보통때 가는 Parmi Italiano 나 Sogno 와 큰 차이 없는 가격이다. 음, 당분간, 한 4년 쯤, 또 안오게 되겠군.
<신촌 스파게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