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Knight, 2008
2008. 8. 7. 07:43ㆍLife/Culture
브루스 웨인은 고담시를 지키기 위해 재벌과 영웅 두 가지 삶을 살아간다. 그를 돕는 고든 반장.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하비 덴트. 그리고 조커.
선과 악, 그리고 선/악을 모두 가진 이들이 나와 서로의 가치관을 갖고 싸운다. 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배트맨, 그를 영웅이라 부른다. 모든 것을 파괴하는 조커는 악당이다. 그럼 두 얼굴의 하비는? 한 면이 타버린 동전을 던지는 그는 더 이상 이전의 영웅이 아니다. 마치 하이드와 같다. 그리고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다.
모두들 슬픈 표정이다. 저마다의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슬픈 이들.
악인과 선인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과연 조커는 악인일까? 또 배트맨은 선인일까? 너와 난 똑같이 'freak' 일 뿐이야라고 하는 조커의 말이 문득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