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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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셔츠] 바스통 - 한국의 왁스 자켓, 또 셔츠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가 있다. 짙은 냄새를 풍기는 가죽과 두툼한 울, 보들보들한 면. 면 중에서도 시간의 흐름을 간직하는 왁스 코튼. 재작년 여름이었나? 우연히 잡지를 보던 중 바스통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Barbour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땐 왁스 자켓 하면 Barbour와 Belstaff, Filson 정도밖에 몰랐으니까 그중에 그나마 가장 비슷한 느낌을 떠올렸겠지. 그리고 1년쯤 후, '잘 만든 아우터로 Pitti Uomo에 참가한 한국 브랜드' 라는 내용의 기사를 다시 보게 된다. 알고 보니 기남해 디자이너가 2011년도에 시작한 브랜드. 'Trace Your Memory'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 중인 브랜드였다. 집 근처 연남동에 쇼룸이 있다는 얘기에 몇..
2014.10.23 -
[자켓] Arpenteur Mayenne Jacket
8월 한여름, 생일선물로 받은 Mayenne Jacket. 봄 가을에 막 걸치고 다닐 자켓을 사기로 했다. Arpenteur와 Universal Works, Common People, Vetra 등이 후보로 올랐다. 음, 영국과 프랑스의 대결인가? ㅎㅎ 일단 다 입어보지 않았던 브랜드들이라 입고 결정하기로 함. 네 가지 브랜드 제품을 다 볼 수 있는 홍대 맨하탄스를 방문했다. 맨하탄스는 처음이었는데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그리 큰 매장도 아닌데 하나하나 다 보려면 반나절은 걸릴 것 같은 느낌. 일단 한 번 주욱 둘러보고 원래 계획했던 옷들을 보기 시작했다. 첫 번째 Vetra. 워크웨어 자켓을 입었는데 너무 벙벙하다. 블루 색상이라 너무 밝기도 하고. 두 번째 Universal Wo..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