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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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가마마루이 - 적당히 담백한 차슈 라멘과 온천 계란
약속 없던 불금 퇴근길에 들른 가마마루이. 예전에 신촌에서 맛있게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가마마루이의 돈코츠 라멘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생각해보니 꽤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데 한 번도 가 볼 생각을 못 했더라고. 마을버스 타고 가던 중 문득 생각나서 중간에 내려 먹으러 갔다.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연세대학교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 길로 쭈욱 내려가거나 신촌에서 서대문우체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연대 남문 건너편 쪽에 가마마루이의 노란 간판이 보인다. 가마마루이의 라멘은 기본 돈코츠 라멘과 차슈가 추가된 차슈 라멘, 매운돈코츠 세 가지다. 사이드 메뉴로 갈릭 차슈, 온천 계란, 우메보시가 있고. 차슈 라멘에 진한 맛, 보통 면으로 주문했다. 아, 가마마루이는 육수와 면..
2014.10.22 -
[신촌] 2 IN ONE DINER - 폭찹과 라자냐
오랜만에 신촌에서 저녁을 먹었다. 애슐리와 닭갈비 둘 중 고민하다가 문득 양식이 생각나서 가게 된 곳이 '투인원다이너'다. 소개글만 보고 방문은 처음이라 걱정도 좀 있었지만, 뭐 저녁 한 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투인원다이너'는 워낙 작은 가게인데다가 2층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신촌 창천교회에서 연세대학교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 골목(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길 건너편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간판이나 외관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아서 처음 가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계단을 한 층 올라가면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입구가 보인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작은 가게로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5개가 전부다. 그래서 2 IN ONE인가 보다. 후기에..
2014.10.11 -
[신촌] 가문의 우동
요즘 자주 가는 돈까스 우동 가게다. 난 뭐 항상 돈부리만 먹지만. 예전에 자주 가던 홍대 스바루가 없어진 이후 한참 동안 괜찮은 곳을 못 찾다가 그 이후엔 명동 가쓰라를 몇 번 갔었다. 가쓰라는 맛은 그리 나쁘지 않은데 너무 붐비고 좀 불친절하다. 사람 많은 명동까지 나가기도 귀찮고. 그러다가 우연히 가게된 신촌 가문의 우동. 별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가쓰라까지 가서 사람들 기다리고 불친절히 먹는 것 보단, 가까운 가문의 우동에서 기다리지 않고 먹는게 훨씬 낫다. 주로 먹는 메뉴는 김치치즈가스돈, 냉우동까스, 해물야끼우동. 모두 나쁘지 않다. 가격도 보통 5천원 - 6천원 정도로 비싸지 않고. * 위치 - 신촌 T World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닭갈비집 건너편에 보인다.
2008.10.20 -
[신촌] ON THE BORDER
신촌에 맛있는 멕시코 음식점 둘 중 하나다. 하나는 바로 ON THE BORDER이고 나머지 하나는 요즘 브리또 빨리먹기 대회를 하고 있는 초이스 타코(Chois' Taco)다. 둘 다 항상 외국인들로 북적거린다. 초이스 타코는 맛은 좋지만 장소가 좁아서 앉아서 이야기 하면서 먹기보다는 Take-out 이 더 편하다. 온더보더 는 자리가 넓직해서 앉아서 시간보내며 먹기 좋다. 뭐 맥주나 마가리타도 한 잔 하면서. 온더보더에서 주로 먹는 메뉴는 Fajita 와 Quesadillas 다. Taco 나 Burrito 등 밥이 들어간 건 잘 안먹게 된다. 그런건 왠지 포장해서 야외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Empanadas도 맛있다. 마가리타도 맛있다. 주의할 점, 처음 테이블에 앉으면 바구니 같은데다 가득히 ..
2008.10.03 -
[신촌] Spaghettia
며칠 전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가방속에 든 Spaghettia 추석용 샐러드 쿠폰이 떠올라 Spaghettia 를 가기로 했다.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4년쯤 전에 마지막으로 가봤던 것 같다. 항상 바실리코와 치킨 크리미 스파게티를 먹었었지. 신촌에서 이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으로 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네. 쿠폰으로 크리스피 치킨 샐러드를 시키고 새우 갈릭 스파게티를 시켰다. 바실리코도 덤으로 추가. 첨에 가격표에 8천, 9천원 정도되는 메뉴가 있는걸 보고 좀 놀랐다. 요즘 그런 가격의 파스타 가게가 그리 흔치 않아서. 조금 기다리니 바실리코가 먼저 나왔다. 나쁘지 않은 맛이다. 크리스피 치킨 샐러드는 좀 별로였다. 야채나 crisps 가 조금 부실하고 오리엔탈 소스였는데 소스가 ..
2008.09.18 -
[신촌] Parmi Italiano
벽돌과 하얀 테이블로 따듯한 분위기인 Parmi Italiano. 테이블이 참 깔끔하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파스타와 오코노미야키 가운데 고민하다가 Parmi Italiano 를 선택. 크림소스와 깔조네 피자를 좋아한다. 깔조네는 약간 심심한 느낌도 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좋고. 크림소스는 맛있다. 오늘 역시 닭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크림소스 파스타와 토마토소스 해산물 스파게티를 먹었다. 내 껀 페투치니라 감기는 맛이 좋았다. 고르곤졸라 치즈 갈은 것이 뿌려져 있었는데 톡 쏘는 맛 때문에 걱정했지만 다행이 자극적인 맛은 없다. 블루치즈의 톡 쏘는 맛은 아무래도 적응이 안된다. 문득 며칠 전 갔던 광화문의 뽐모도로가 생각 난다. 퍽퍽한 흰 살 생선만 가득한 해산물 파스타와 후추만 뿌린 닭고기 버섯 파스타. ..
200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