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영동족발.
서울에 3대 족발집이 있단다. 시청 오향족발, 성수 성수족발, 양재 영동족발. 흠, 누가 정한 거지? 난 세 군데 다 안 가봤는데. 뭐 사실 그런 거 별 의미 없는 순위다. 처음 갈 때 한번 참고할 순 있겠지만, 맛없으면 다른 집 찾게 되고 내 입에 맛있으면 계속 가는 거니까. 퇴근 후 양재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영동족발은 점포가 무려 5개나 있는데 자리가 하나도 없었음. 뭐 워낙 점포 자체가 작아서 그런 것도 있고. 그래서 그냥 다음에 오려다가 포장이 된다는 말에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다. 단촐하게 쌈 채소 몇 가지, 새우젓, 그리고 새콤한 무생채를 준다. 무생채가 족발이랑 아주 잘 어울린다. 족발은 껍질 부분이 특히 맛있다. 콜라겐을 덩어리로 섭취하는구나. 살코기도 쫄깃하고 어쨌든 ..
2012. 6. 13.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