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Wi-Fi 핫스팟으로 사용하기 (1) - Connectify

2012. 6. 6. 21:12IT/Useful Apps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 온라인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Wi-Fi를 사용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스마트폰. 그걸 과연 스마트폰이라 부를 수 있을까? 물론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데이터 사용량과 관계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LTE 역시 무제한은 아니지만, 돈만 내면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뭐? MONEY AND SPEED!!!

① 집에서 Wi-Fi를 사용할 수 있으면 휴대전화 데이터 이용료가 줄고 그럼 더 저렴한 요금제로 바꿀 수 있다.
② TV 광고에서 매일 보여주는 Wi-Fi와 LTE, 3G의 속도 비교. 한 번만 비교해보면 체감할 수 있다.
③ 무선 공유기가 없어서 Wi-Fi 못 쓴다고? 노트북은 있고 윈도 7 쓴다고? 그럼 공유기 필요 없어!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이 아무리 빠르더라도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에 비할 바가 아니다. 게다가 Wi-Fi를 사용하면 굳이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집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집에 무선 공유기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과 간단한 프로그램 하나면 무선 공유기 없이도 얼마든지 스마트폰에서 Wi-Fi를 즐길 수 있다. 일단 Connectify만 설치하자.

ㆍ제작자: Connectify
ㆍ사용권:전체 무료 (GPL)
ㆍ버전:1.11
ㆍ설치 크기:30 MB 이하
ㆍ한글 지원:지원하지 않음
ㆍ구동 환경: Windows 7
ㆍ특징:노트북을 무선 AP로 만들어 인터넷 공유
ㆍ내려받기: Connectify 내려받기

Connectify는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상당한 이슈가 된 프로그램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내 스마트폰도, 동생 뉴 아이패드도 전부 무료로 Wi-Fi를 사용할 수 있다. 내 노트북을 무선 AP(Access Point)로 만들어서 어쩌고저쩌고 지지고 볶고... 뭐 이런 거 다 몰라도 상관없어. 그래. 중요한 건 스마트폰에서 Wi-Fi를 쓸 수 있다는 것, 그것 하나다. 참고로 AP는 접속 지점(Access Point), 쉬운 말로 그냥 공유기다. 내 노트북이 무선 AP가 된다는 건 그냥 내 노트북에 연결된 유선 인터넷(보통 집에서 선 꽂아 쓰는 것)을 노트북이 받아서 그 자체가 공유기가 되어서 주변에 뿌린다는 의미다.

일단 누리집을 방문해서 Connectify를 내려받고 설치한다. 설치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되어있어 사용권 계약에 동의하면 알아서 설치된다. 일단 설치를 마치고 노트북을 재부팅 한다.

그다음엔 바탕화면에 있는 Connectify를 실행한다. 화면 오른쪽 맨 아래 알림 영역에 Connectify 아이콘 아이콘이 생길 것이다. 요 녀석을 클릭하면 작은 설정창이 나타난다.

Connectify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름을 정하는 것이다. Hopspot Name에 식별할 수 있는 이름을 입력한다. 다음 Password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Internet to Share는 공유할 인터넷을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은 유선 인터넷을 공유할 것이니 목록에서 유선 인터넷을 선택한다. 보통 [No Internet Sharing], [Automatic], [Wi-Fi], [컴퓨터마다 다른 것 하나]가 나올 텐데 [No Internet Sharing], [Automatic], [Wi-Fi]이 아닌 다른 하나를 선택하면 대부분 맞다.

이제 Advanced Settings로 가서 Share Over에 Wi-Fi를, Sharing Mode에 Wi-Fi Access Point, Encrypted (WPA2)를 선택한다. 이제 설정은 다 끝났다. 마지막에 보이는 [Start Hotspot]을 클릭한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설정 완료!

Connectify

위 그림처럼 바뀌면 제대로 설정된 것이다.

Connectify

제어판의 [네트워크 및 공유 센터]로 이동하면 위 그림처럼 방금 설정한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음'이란 문구는 신경 쓸 필요 없다. 이제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서 방금 설정한 Hotspot Name과 같은 네트워크를 찾아 연결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공유기 없이도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방법은 무선랜이 있고 윈도 7을 사용하는 노트북이 있어야 쓸 수 있다. 그런데 간혹 Connectify를 사용하니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사용자가 있다. 똑같은 방식이지만, Connectify 없이도 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Connectify가 먹히지 않을 때 수동으로 무선 AP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공유가 될 때도 있다고 하니 다음 글에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