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의 안정성을 확인하자 (2) - MemTest 4.0
2010. 7. 24. 18:51ㆍIT/Useful Apps
LinX 게시물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사람이 만드는 이상 컴퓨터라는 기계나 그 부품의 불량률이 0은 될 수 없다. 그래서 새 컴퓨터를 조립하거나 새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 컴퓨터의 안정성 검사는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다. CPU나 램, 그래픽 카드 등을 원래 성능 이상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오버클럭을 했을 땐 두말할 것도 없다. MemTest는 이름처럼 컴퓨터의 메모리 안정성 여부를 검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메모리 안정성 검사 프로그램은 윈도용이 아닌 부팅 디스크 형태가 많다. 부팅 디스크 형태는 윈도를 실행할 때 사용되는 메모리까지 모두 검사할 수 있어서 더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지만, 검사하려면 프로그램 ISO 파일로 CD를 굽거나 부팅 USB를 만들어야 한다. MemTest는 그런 불편함 없이 윈도에서 실행해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안정성 검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사용법에 관한 간단한 정보가 나타난다. 무료 버전은 매번 실행할 때마다 이 창이 나타나지만, 그리 자주 사용할 프로그램은 아니니 신경쓸 필요 없다. [확인]을 누른다.
프로그램 창은 [All unused RAM]이라는 문자가 입력된 부분과 [Start Testing] 단추 등으로 아주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All unused RAM]이라고 입력된 부분은 검사할 메모리 크기를 MB 단위로 입력하는 부분인데 전체 물리 메모리를 검사하려면 [All unused RAM] 그대로 둔다. [Start Testing]을 누르면 검사가 시작된다.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실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메모리 검사가 시작되면 검사가 시작되었으며 문제가 있으면 사용자에게 알리겠다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검사 시간이 길수록 더 정확하다는 주의도 잊지 않는다. 역시 무료 버전에서 항상 나타나는 메시지다.
시스템에 따라 위 그림처럼 오류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이는 사용 중인 윈도에서 한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메모리 양을 제한하고 있어서 그렇다. 다행히 MemTest는 여러 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므로 두 세 개의 MemTest를 동시에 실행한 다음 각각 700MB 정도를 검사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All unused RAM]이라고 입력된 부분에 700이나 기타 메모리 용량을 MB 단위로 입력한 다음 [Start Testing]을 누르면 검사가 시작된다.
Windows XP Professional 32비트를 사용하고 싱글 채널 2GB 메모리가 설치된 시스템의 물리 메모리 전체를 검사한 모습이다. 256MB는 내장 그래픽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MemTest 3개로 거의 모든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Process Explorer에서도 물리 메모리의 97.66%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상태로 장시간 놔두면 물리 메모리 사용이 최대인 상태가 지속되어서 메모리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새 컴퓨터를 샀을 때, 새 메모리를 사서 설치했을 때, 메모리를 오버클럭했을 땐 꼭 MemTest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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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컴퓨터를 샀을 때, 새 메모리를 사서 설치했을 때, 메모리를 오버클럭했을 땐 꼭 MemTest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