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쁜 녀석들.

2010. 8. 4. 10:04Life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해온 내 친구들. 기운 없을 때 눈빛만 봐도 기운이 나는 이쁜 녀석들이다. 지금 함께 있는 녀석은 7살의 고노와 4살의 보노.

고노1

별 안경을 쓴 이 녀석이 고노.

생일: 2004년 4월 19일
성별: 남
현재 나이: 만 6세
키: 대략 90cm 쯤?!
몸무게: 약 7.5kg
신체 특징: 일명 턱시도. 검정이 아닌 흰색 턱시도다. 턱 밑, 배가 하얗고 손발에 하얀 양말을 신음. 눈은 호박색
성격: 매우 온순하고 의존적임. 낯을 많이 가림. 목소리가 가냘픔. 눈빛이 초롱초로. 잘 땐 꼭 침대에서.


보노1

캣타워 동굴 속에 쏙 들어간 녀석은 보노.

생일: 2007년 7월 12일 (생일은 정확하지 않아서 나랑 혜진이랑 정해줬다.)
성별: 여
현재 나이: 만 3세
키: 50 ~ 60cm
몸무게: 약 5kg
신체 특징: 트레디셔널 샴 씰 포인트로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에 코, 귀, 손발, 꼬리는 짙은 고동색~검정, 나머지는 아이보리색이다. 눈은 푸른색.
성격: 굉장히 활동적이어서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논다. 겁이 많은 고노와 다른 대인배 보노는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잘 지내지만, 마음을 여는 사람은 많지 않음. 바닥이나 책장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고 새벽녘에 침대로 옴.



 고노는 그야말로 헤비급 고양이다. 처음에 집에 왔을 댄 내 손바닥 위에 올라갈 만큼 작은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건강하고 거대하게(?) 잘 자랐다. 이제 나보다 나이가 많아진 녀석. 고노 덕분에 아메숏이나 놀숲, 메인쿤을 봐도 크기에 놀라지 않는 대범함을 갖게 됨. 역시 7키로는 넘어야 안는 맛이 있지! 지금은 좀 살이 빠졌다.

 보노는 고노의 마지막 동생. 총 11마리의 냥이들을 키워왔는데 고노가 그 중 첫째고 보노가 그 중 막내다. 흔히 '개같아' - 욕 아닙니다;; - 라고 할 정도로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고 낯선 사람도 반기고 함. 고노랑은 다르게 막둥이 딸같은 느낌이랄까. 그냥 이쁘다. 약간 어리버리하고 어설픈 것이 매력 포인트.

 고노보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