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만취 in melody...

2010. 8. 5. 19:20Life

 고양이는 참 재미난 생물이다. 꽤 많은 사람이 애완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주종 관계로 생각한다. 흔히 '주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고양이란 동물은 신기하게도 그런 관계를 거부한다. 강아지처럼 묵묵히 받아들이기보단 그냥 무시한다. 뭐 그렇지 않은 녀석들도 있겠지.

 고양이를 키울 때 잠자는 모습을 살펴보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다. 엎드려 자는 녀석, 웅크리고 자는 녀석, 사람처럼 누워서 자는 녀석, 흰자위를 보이며 자는 녀석, 코를 고는 녀석, 자다가 방귀를 끼는 녀석, 잠꼬대를 하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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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고노와 두 번째 파트너 마루의 모습이다. 상당히 어린 시절 모습. 사실 고노의 본명(?)은 콩이다. 콩아, 콩아 →꼰!!→꼬노~→고노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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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같이 자는 모습이란 이런 모습?! 만취한 고노군. 가끔 이렇게 사람처럼 자는 녀석이 있다. 이런 사진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참 거대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