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공예 - 보석함과 바구니.
얼마 전 취미로 한지 공예를 시작했다. 사실 처음부터 한지 공예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프랭클린플래너 CEO 바인더를 만들고 남은 두꺼운 보드지를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문득 예전 어디선가 본 보석함이 생각났다. 워낙 튼튼해 보여서 그땐 보드지로 뼈대를 만들었단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한지 공예에 대한 자료를 찾다 보니 보통 보드지로 뼈대를 만들고 초배, 재배를 거쳐서 마감의 과정으로 진행하더군. 어쨌든, 별 상관없는 바인더 만들기에서 한지 공예를 넘어왔다. 맨 처음 만든 건 보석함이다. 혜진이 선물로 만들었는데 처음이라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요령이 없어서 뼈대를 치수에 맞게 구상하고 그리고 자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별출연 뽀노. 사진을 찍는다고 보석함을 ..
201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