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플래너 내맘대로 CEO 바인더 만들기
곧 퇴원이다. 사회 적응을 위한 활동의 하나로 플래너 - 아직 플래너란 말은 익숙지 않다. 왠지 다이어리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기분 - 에 내 생활을 계획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내 일상과 계획, 일정을 기록한 게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2-3년은 족히 됐을 거다. 게다가 쌓여가는 카드비는 가계부 - 금전출납부는 나이 든 느낌이고 용돈기입장은 아동스럽고 가계부는 주부의 느낌 - 작성을 부추긴다. 프랭클린플래너나 오롬이나 다양한 바인더가 나오지만, 정작 이쁜 녀석은 비싸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붉은기가 도는 브라운 색상의 3mm 정도 되는 아주 두꺼운 통가죽으로 외관을 씌우고 내부를 붉은색 돈피로 붙여서 펜꽂이로 고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중에 파는 바인더 ..
2011. 1. 5. 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