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 다녀왔습니다
전역 후 처음으로 집에 다녀왔다. 전역하자마자 복학해 학교 다니느라, 휴학 이후엔 매일 아침 일하느라 부모님 찾아뵙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방학도 되고 해서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거의 5달 만에 뵙는 건가? 집은 변한 게 없다. 부모님, 누나 모두 예전 모습 그대로다. 내가 사랑하는 그 모습 그대로. 어머니랑 장 보면서 짐도 들어 드리고 음식 하는데 옆에 서서 음식도 배웠다. 오랜만에 아버지랑 술도 한 잔 같이 하고 누나랑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집에 컴퓨터도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에 심하게 감염돼 있어서 싹 새로 정리해 놓고. 그러고 보니 이번엔 어머니랑 영화를 못 봤다. 거의 매번 집에 갈 때마다 어머니랑 영화 보러 가는 게 일과였는데. ('작업의 정석',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같은 영화들도 전..
200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