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빨리빨리 만을 외치는 세상이다. 기다림이란 미덕은 저 너머에 묻어둔 지금 우린 무엇을 위해 그리 달려가고 있을까? 저 밝은 끝은 곧 어둠이다. 그토록 밝음에 눈이 멀지만, 결국 기다리는 것은 어둠. 어차피 끝은 정해져 있다.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그 끝. 조금은 여유를 갖는 것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