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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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여름맞이 줄질 - Hamilton Khaki Field Mechanical + 메탈 & 가죽 나토밴드
오랜만에 기분전환도 할 겸 시계를 사... ... ...려고 했으나 돈이 없어서 시계 줄질이라도 하기로 했다. 나토/줄루 밴드 구매 이후 거의 2년 동안 여름에도 겨울에도 나토 밴드에만 매달려있어야 했던 불쌍한 해밀턴. 여름은 괜찮지만, 겨울엔 썰렁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중간중간 가죽 스트랩이나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바꿔주려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 정장을 해야 할 때나 메탈이 생각날 때는 그냥 컨스텔레이션 차고. 컨스텔레이션이 워낙 무난한 디자인이라 여기저기 다 어울리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어쨌든, 꽃피는 봄이 오고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때가 지나기 전에 얼른 줄질을 마쳐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정말 오랜만에 메탈 브레이슬릿을 구매했다. 더불어 여름 느낌(?) 물씬 풍기는 가죽 나토밴드와..
2014.04.03 -
Hamilton Khaki Field Mechanical (H69419933) + 나토/줄루 밴드
예전부터 수동 시계를 사고 싶었다. 자동도 좋지만, 자동 시계만 여러 개 있으면 와인더가 같이 있어야 시계가 멈추지 않는다. 아니면 매일 밤, 착용하지 않고 집에 보관했던 시계를 흔들어 줘야 한다. 사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수동이 끌린다. 얇은 시계를 좋아하기도 하고. 어쨌든, '다음에 사는 시계는 꼭 수동으로 사자.'라고 마음먹은 게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전에 이야기했던 STOWA Antea KS도 그렇게 찾게 된 녀석이다. 요즘 대세인 큰 시계를 생각하면 Unitas 6497이나 6498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여러모로 따져보고 물망에 올린 것 중 Steinhart는 뭔가 좀 애매하고 STOWA Marine Original은 가격 차이가 커서 섣불리 지르지 못했다. 뭐 그렇게 몇 년 ..
2012.06.13 -
SEIKO 다이버 + 나토 밴드 = ???
오랜만에 시계 줄질. 생각보다 오래 함께한 SEIKO DIVER SKX007. 처음으로 산 생활방수 오토매틱 시계를 차고 폭우 속을 거닐다 시계에 물이 왕창 들어가는 바람에 이번엔 꼭 200M 방수 시계를 사겠다며 질렀던 녀석이다. 벌써 4년이나 지났구나. 얼마 전 분해소지도 한번 받았고. 이 녀석의 강점은 아무래도 무난한 디자인에 튼튼하고 웬만한 물속에서도 끄떡없어서 정장만 아니라면 어디든 어울린다는 것. 정장에 착용하기엔 너무 크고 두껍다. 여름이라 저렴한 가격에 밴드만 바꿔서 사용할까 다른 시계를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시계도 사고 줄도 바꿨다는.. 딱 이런 색감이다. 약간, 아주 약간 광택이 도는 짙은 남색, 붉은색, 흰색. 색 구성이 정신없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차분한 느낌이다. 나토밴..
201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