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나는 가수다. 물론 난 가수가 아니지. 요즘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이다. 가수가 나와서 경연을 펼치고 그들의 노래를 평가한다는 생각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또 그들이 편곡하고 부르는 다른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한다. 이번 주는 새 구성원이 들어온 다음 첫 경연이다. 임재범. 시나위 시절부터 참 좋아하는 가수다. 독특한 목소리와 누구나 인정하는 가창력. 실제 무대를 본 적은 없지만, 간접 경험으로도 그 카리스마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윤도현. 윤도현 역시 1집이 나왔을 때부터 꾸준히 그와 그 밴드의 팬이었다. 특히 4집 한국 Rock 다시 부르기를 참 많이 들었다. 박정현. 감미로운 목소리.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내가 갇힌..
2011. 5. 10.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