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12.00 64bit - 작은 크기의 고성능 웹 브라우저

오페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카르멘. 나비부인. 아이다.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 극장. 잡설이었음. 오페라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웹 브라우저다. 웹 브라우저 = 인터넷에 접속하는 프로그램이다. Opera는 생각보다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94년에 시작되었으니 벌써 20년이 다 되어간다. 십수 년 전엔 디스켓 한 장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은 프로그램이었다. 잡설 2 끝.

ㆍ제작자: Opera Software ASA
ㆍ사용권:전체 무료
ㆍ버전:12.00
ㆍ설치 크기:40 MB 이하
ㆍ한글 지원:공식 지원
ㆍ구동 환경:Windows XP/Vista/7 (64-bit 지원), Mac OS X, Linux 등
ㆍ특징:빠른 웹 브라우징, 다양한 편의 기능 지원
ㆍ내려받기:Opera 내려받기     Opera@USB 내려받기

아직 인터넷 사용자의 반 이상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만, IE를 대신할 대체 브라우저 사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브라우저는 Mozilla Firefox와 Google Chrome일 것이다. Firefox의 강력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 Chrome의 Google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빠른 속도. 그렇다면 오페라는? 나름대로 꽤 오랜 기간 오페라를 사용해온 내가 봐도 오페라는 마이너다. 어쩌면 태생이 그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원래 오페라는 상용 프로그램이었다. Windows만 설치하면 IE라는 웹 브라우저가 같이 설치되는데(물론 처음엔 윈도에 IE가 포함되어있지 않았고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Netscape 등을 설치해서 사용해야 했다.) 돈을 내고 사서 쓰는 웹 브라우저라? - 물론 배너가 포함된 무료 버전도 있었다 -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던 IE 유저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오페라는 그래서 마이너다. 그렇지만, 그 성능과 편의성, 안정성에 있어서는 엄지를 들어주고 싶은 녀석이기도 하다.

갑자기 왜 18년이나 된 장수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가? 오랜만에 새 버전으로 갱신하는데 64bit용이 있어서 반가워서. 64bit 전용 버전을 공식 배포한다니, 오페라 굿!

개인적으로 오페라를 인정해주고 싶은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작은 크기에 갖출 건 다 갖췄다는 점. 둘째는 지금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편의기능 중 많은 부분을 오페라에서 시작했다는 점.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한 각종 방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 기타 유용한 기능.

오페라는 30MB도 되지 않는다. 64bit용도 40MB 미만이다. 그 크기에 스피드 다이얼, 마우스 제스쳐, 주소 입력줄 검색, 확장기능 지원 등 웬만한 기능은 다 갖췄다.

스피드 다이얼

이 글을 읽는 분이 스피드 다이얼과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한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없다면 지금 한번 사용해보시길. 한번 손에 익숙해지면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요즘은 IE용으로 나온 확장 기능 도구(웹마나 IEToy, 기타 IE 기반 웹 브라우저)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이 녀석들은 오페라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그리고 현재 메이저 웹 브라우저인 IE, Firefox, Chrome, Opera, Safari 중에서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기본으로 포함한 브라우저는 오페라밖에 없다. 물론 개인적으로 오페라의 마우스 제스처를 좋아하진 않는다. 느리고 버벅대는 느낌이랄까. 수정도 복잡하고. 그래도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자바스크립트 옵션

자바스크립트 방지 풀기. 이건 정말 유용하다. 기본적으로 웹, 블로그는 공유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블로그 역시 모든 글은 저작권자만 밝힌다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수정 역시. 물론 저작권자가 허락하지 않은 글을 마음대로 도용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간혹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블로그 등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나 드래그를 막아둬서 사용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래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방지 자바스크립트를 풀 수 있는 많은 확장 도구가 개발되었다. 오페라는 웹 브라우저 자체에서 이 기능을 제공한다. [Ctrl+F12] - [고급설정] - [콘텐트] - [JavaScript 설정...]으로 이동해서 [스크립트에서 컨텍스트 메뉴 이벤트 검색 허용]의 체크표시를 없애고 [확인]을 눌러 설정창을 닫는다. 이 설정만으로 웬만한 웹사이트에선 마우스 오른쪽 클릭 방지 및 드래그 방지가 모두 풀린다. 더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의 오른쪽 클릭 방지 풀기를 참고한다.


Opera Dragonfly

그 밖에도 웹사이트 비밀번호를 저장해두고 [Ctrl+Enter]를 누르면 자동으로 로그인하는 기능, 웹페이지의 소스 및 해당 요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 문맥메뉴 중 [요소 검사]를 클릭하면 나타나는 Opera Dragonfly, 프로그램 창 왼쪽 패널에 제공되는 간단한 메모장 기능 등 유용한 기능이 깨알같이 숨겨져 있다. Opera Dragonfly는 처음 로딩이 좀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크롬의 요소 검사나 Firefox의 Firebug 등과 같이 상황에 따라 아주 유용하다.


확장 기능

Opera 역시 다른 웹 브라우저처럼 다양한 확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단축키 [Ctrl+Shift+E]를 누르면 확장 기능을 관리하고 새로운 확장 기능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광고를 차단하는 Adblock, 여러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저장하고 자동으로 로그인하는 LastPass, Gmail 등 전자우편 확인 기능 등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 잘 알려진 확장 기능은 Opera에서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Opera는 처음 사용하면 왠지 모르게 허전하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에 계속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웹 브라우저다. 특히 버벅거리지 않아서 좋다.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에 담아 다니면서 사용하고픈 마음이 생겼다면 Opera@USB를 이용하자. 성능과 기능은 똑같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Comment

  1. Unknown Visitor Favicon of http://entrroppy.tistory.com BlogIcon 엔트로피 2012.07.25 12:03 신고

    작은 용량에 필요한 기능은 다 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상당히 동감합니다.
    한글 쓰기 버그가 있었을때 속만 태웠지만 싹 없어지면서 이제는 오페라만 씁니다.
    젤 안좋은건 아무리 봐도 익스 같은데 내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만 쓰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Unknown Visitor Favicon of http://circlash.tistory.com BlogIcon circlash 2012.07.25 13:00 신고

      전 그냥 뭐 나름의 필요가 있겠거니 하고 삽니다 ㅎㅎ
      IE는 온라인상거래나 인터넷 뱅킹 할 때만 사용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브라우저의 각종 편의 기능에 익숙해져 있다보면 평소에 사용하기엔 불편하더라구요.
      Opera Link를 사용하거나 Opera@USB 같은걸 Dropbox 같은데 저장해서 쓰면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2. Unknown Visitor 아날로그 2012.08.26 04:50 신고

    저도 개인적으로 파폭이나 크롬의 가벼움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말씀하신 오페라도 가벼울 것 같네요. ㅎㅎ

    다만, 말씀하신대로 익스를 꼭 써야 할 경우도 많고, 익스만 지원하는 사이트나 서비스들이 많다보니.. 그냥 여러 프로그램 깔지 말고 익스 하나만 쓰자 생각해 왔습니다.

    과연 익스 하나만 쓰는게 나을지, 아니면 2개 정도로 해서 평소엔 기타 브라우저를 쓰다가 필요시만 익스를 쓰는게 나을까요??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Unknown Visitor Favicon of http://circlash.tistory.com BlogIcon circlash 2012.08.26 16:14 신고

      전 그냥 두 가지 씁니다. 오페라를 쓸 때도 있고 크롬을 쓸 때도 있고 주기적으로 다르긴 한데 IE에서 더 안정적인 사이트는 IE로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뭔가 구매하거나 돈 거래를 할 때, 예매할 때 등은 전부 IE를 사용하구요.

      나머지 서핑은 전부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합니다.

      6개월에 한번쯤 돌아가면서 오페라도 쓰고 크롬도 쓰고 FF도 씁니다~
      대신 IE Tab이나 그런 기능은 사용하지 않구요^^

      자기 편한대로 쓰는게 맞는 것 같아요.

  3. Unknown Visitor 장난꾸러기 2012.10.16 13:01 신고

    11부터 오페라 자체에서 포터블이 되는데 다른 곳에서 만든 포터블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 Unknown Visitor Favicon of http://circlash.tistory.com BlogIcon circlash 2012.10.17 21:00 신고

      오페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포터블 버전은 설치하지 않고 USB에 넣어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지만, 포터블 버전을 사용한 컴퓨터에 약간의 사용기록이 남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든 것이라하면 Portableapps.com 같은 곳을 이야기하시는건가요? 보통 유명한 포터블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포터블 프로그램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 같은 사용기록을 프로그램 종료시 삭제합니다.
      실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있어선 어떤 것을 사용하셔도 상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