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여자 기타리스트, Orianthi.

2010. 8. 23. 19:16Life/Culture

 우연히 Orianthi의 기타 연주를 듣게 되었다. 아, 뭐랄까. 정말 잘 치는구나.

 Orianthi는 호주 아델라이드 태생의 85년생 여자 가수다. 아델라이드?? 아, X웃백 X테이크 X우스 메뉴 중에 아델라이드 뭐시기가 있었지. 노래도 부르고 기타도 치니까 가수겠지? 그런데 뭐 이쁘고 목소리 좋고 무엇보다도 기타를 잘 친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투어 때 메인 기타를 맡았었다고 한다. 일단 노래를 들어보자.


 요게 아마 1집 타이틀 곡인 것 같다. According to You. 뭔가 노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파워풀한 기타 솔로. 그리고 묘한 매력의 목소리. 한 번 들으니 자꾸 끌린다.


 요건 Steve Vai와 함께 연주한 Highly Strung이다. 일부러 맞춘 건지 연주 스타일, 제스처까지 아주 비슷하다. 웅장하면서도 짜는 듯한 소리가 뭔가 Vai 옛날 노래 생각나게 하는데. 뭔가 희망적인 요 느낌, 좋다.

 기타 실력은 정말 좋은데 음악 자체는 내가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나저나 연주 영상마다 다른 기타를 들고 나오는데 도대체 PRS가 몇 대시죠?? 다음엔 연주곡도 좀 많이 들려주세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Orianthi가 남자였더라도 내가 이만큼 관심을 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