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 22:40ㆍIT/Useful Apps
Firefox를 계속 써오다가 Firefox의 긴 로딩시간 때문에 구글 Chrome이 나오면서 잠깐 Chrome을 사용해봤다. 속도도 빠르고 UI 도 간결했지만 일단 Active X 때문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없었고 티스토리 포스팅 시 EDIT모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속도는 마음에 들었지만 두 개의 브라우져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은 또 귀찮다. 그래서 구글 Chrome이 아닌 새로운 대체 브라우져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TheWorld Browser 이다. IE 기반의 브라우져 중 많이 쓰는 것을 찾아보니 TheWorld, Maxthon, WebMa 정도였다.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브라우져다.
| ㆍ제작 | : | Phoenix Studio |
| ㆍ사용권 | : | 전체 무료 |
| ㆍ버전 | : | 2.4.1.5 |
| ㆍ설치 크기 | : | 2 MB |
| ㆍ한글 지원 | : | 공식 지원 |
| ㆍ구동 환경 | : | Windows 98/2000/XP/Vista/7 |
| ㆍ특징 | : | Active X, 마우스 동작, 암호 관리, Private 브라우징, 주소 별칭, 플러그인 지원 |
| ㆍ내려받기 | : | TheWorld Browser 내려받기 |
TheWorld에서 특징적인 기능은 마우스 제스쳐와 링크던지기, 다운로드 매니져, 사이트 암호 저장, 닫은 탭 복구, 사이드 바, 플래쉬 차단, Private 모드, Plugin 지원, 주소 별칭과 검색 등이다.
1. 마우스 제스쳐
이미 설정된 동작에 정해진 동작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평소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뒤로, 앞으로, 페이지 스크롤, 창 닫기, 암호 저장 및 불러오기 등의 기능은 아주 유용하다. 특이하게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하면 해당 제스쳐의 아이콘이 화면에 표시된다.
2. 링크던지기
많은 브라우져에서 지원하고 Firefox에서는 플러그인을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링크를 마우스로 드래그 한 다음 그냥 손을 떼면 자동으로 링크가 열린다. 기본으로 링크가 새 창으로 뜨는 경우는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은 페이지를 서핑할 때 아주 유용하다. 텍스트를 클립보드로 복사하거나 TXT 파일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3. 다운로드 매니져
자체적으로 다운로드 매니져가 있어 IE에서 파일 받을 때 태스크바에 여러 창이 뜨는 것 없이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운받았던 파일은 해당 폴더 열기, 다시 다운받기,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4. 사이트 암호 저장
로그인 페이지의 암호를 저장한다. 암호는 form.ini란 파일에 저장되는데 알아볼 수 없게 저장된다. Alt+1을 누르면 현재 페이지의 암호를 저장하는 것이고 Alt+Q를 누르면 저장된 암호를 불러온다. Firefox 의 Sxipper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페이지도 있고 그랬는데 TheWorld는 아직까지 작동하지 않는 사이트는 발견하지 못했다.
5. 닫은 탭 복구
웹서핑 도중 예전에 닫았던 페이지를 다시 열고 싶을 때 유용하다.
6. 사이드 바
Opera 나 Firefox 부가기능에서 사용 가능한 사이드 바 기능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즐겨찾기, 다운로드 매니져, 히스토리, 내 컴퓨터(파일 탐색기를 TheWorld 의 탭에 불러온다.)를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 브라우져 하나에서 파일탐색기와 웹브라우져의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을 한참 찾았었는데 TheWorld에서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 꽤나 유용하다. Plugin 중에서도 사이드 바를 이용해서 사용 가능한 것들이 있다.
7. 플래쉬 차단
마우스 클릭 한, 두번, 혹은 단축키를 이용해서 플래쉬 차단 기능을 켜고 끌수 있다. 플래쉬 외에도 이미지, 사운드, 동영상, 스크립트, JAVA 애플릿을 각각 켜고 끌수 있다.
8. Private 모드
Normal / Public / Private 의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Public 는 공공 컴퓨터에서 히스토리를 남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Private 모드는 히스토리 및 URL 등 대부분의 사용 정보를 남기지 않는다. Chrome의 시크릿 창과 유사한데, Private 모드를 이용하면 같은 사이트에 두 가지 다른 아이디로 동시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9. Plugin 지원
많은 수는 아니지만 홈페이지와 포럼에서 몇 가지 유용한 Plugin 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Speed Dial 과 FLV 다운로드 기능을 사용중인데 꽤나 만족할만하다. 하지만 그 종류가 다양하진 않다.
10. 주소 별칭과 검색 엔진
자주 가는 사이트의 주소의 별칭을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티스토리를 'T' 나 'ㅌ'로 별칭을 정해두면 주소표시줄에 'T'나 'ㅌ'를 입력하면 티스토리로 이동하게 된다. 한/영 전환이 안 된 상태에서 입력된 주소를 해당 페이지의 별칭으로 정해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www.tistory.com' 의 별칭을 'ㅈㅈㅈ.샨새교.채ㅡ'과 같이 해두는 것이다.
검색 엔진은 IE의 그것과 거의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Yahoo 와 Google 가 지정되어 있다. 네이버 SE 검색과 구글 I'm Feeling Lucky! 검색을 추가해서 사용하고 있다. 검색 엔진의 단축키를 정할 수 있는데, 단축키를 이용하면 Chrome 처럼 주소표시줄에서 바로 검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SE 검색의 단축키를 's' 라고 설정했다면 주소표시줄에 's 티스토리' 라고 입력하면 네이버 SE 검색에서 '티스토리'라는 검색어로 검색한 결과 페이지가 나온다. 단, 검색 엔진 단축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소 & 검색 설정 부분의 '주소 표시줄에 입력된 키워드 검색' 부분이 체크되어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장단점들이 있는데, 일단 프로그램 자체가 실행 파일 하나로 되어 있어서 설치 없이 다운받은 파일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또 IE 기반의 브라우져이기 때문에 페이지 처리 속도 면에서는 크게 빠르지 않지만 인터넷 뱅킹 및 각종 쇼핑몰 사용에 있어서 불편함은 거의 없다. 다양한 스킨도 사용할 수 있고 Performance Optimizer 기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메모리 사용량도 크지 않다. 하지만 세션 복구기능은 조금 아쉽다. 충돌로 인해 비정상적인 종료를 하게 되면 종료된 페이지를 보여주긴 하지만 새로고침 상태가 되어 글 작성 중 이었다거나 그런 경우 자료가 사라진다. 그러나 충분히 훌륭한 IE 대체 브라우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