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출력해서 사용하는 인터넷 우표 발표.

2010. 7. 6. 17:42Life/Chat

 재미있는 일이 많은 세상이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맥주 축제에서도 올해는 부분 금연, 그 이후엔 완전 금연이 되고 이탈리아 일부 지방에서는 길고양이나 비둘기에게 먹이만 줘도 벌금을 문다니까. 운전 중 키스하면 벌금을 내야 하는 곳도 있다고.. 어쨌든, 7월 1일부터는 우표도 집에서 프린터로 인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편지를 써 보 사람이라면 손으로 쓰는 손맛을 알 것이다. 전자 우편이나 휴대전화 단문 메시지와는 사뭇 다른 직접 종이에 글을 쓸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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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력하면 이런 모습이라고 한다. 우표와 주소, 받는 사람 이름이 표시된 모습. 아직 직접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출력 오류를 막기 위한 확인 절차도 충분히 제공된다고 한다. 가격은 일반 우편 25g까지 일반 우표와 같은 250원이고 인터넷 우체국 사이트에 로그인한 다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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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한 다음 [인터넷우표]를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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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다음 [우표 신청]을 눌러서 우표를 산다. 우표 구매가 끝나면 [우표 출력]을 눌러서 사용할 우표를 출력한다. 우표 구매 내역은 [우표 발행완료 목록]에서 조회할 수 있다.

 최근에는 편지를 거의 쓰지 않았지만, 꽤 자주 편지를 쓴다. 편지를 통해서만 전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쓰게 되는 것 같다. 전자 우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낭만이랄까? 다시 손 글씨로 편지를 써야겠다. 인터넷 우표와 함께.

 7월 31일까지 우표 구매자를 대상으로 우체국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에게 손 글씨로 편지를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편지쓰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