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용하는 칫솔, 치약! 잘 알지 못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2010. 6. 3. 17:17Life/Chat

 누구나 빠지지 않고 매일 사용하는 물품 중 하나가 치약과 칫솔이다. 구강 청결과 건강, 입 냄새 제거 등을 위해 사용하는 칫솔과 치약!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올바른 칫솔 보관 방법과 양치 방법을 살펴보자.


1. 칫솔



 칫솔은 직접 입속에 들어가므로 청결해야 한다. 그러나 칫솔은 물기와 항상 접하므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칫솔에 번식하는 세균은 충치나 치주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자주 칫솔을 바꾸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용하지 얼마 지나지 않은 칫솔도 관리를 잘못하면 쉽게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서 그 관리가 더 중요하다.

 그럼 칫솔에는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을까? 물기를 제대로 털지 않고 습한 화장실에 보관한 칫솔은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많았고 사무실에 내버려둔 칫솔은 구두 속보다 세균이 많았다. 달리 말하면 변기나 구두를 입속에 넣는 셈이다.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다른 칫솔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항상 물기를 잘 털어서 통풍이 잘되는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칫솔 살균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치약



 시중에 판매하는 치약에는 계면활성제(SLS)가 들어 있다. 계면활성제는 세제나 샴푸 등에 흔히 쓰이는 성분인데, 복용하면 독성물질의 흡수를 돕거나 구강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샤워 중에 샴푸가 입에 들어가면 여러 번 헹구는데 매일 사용하는 치약에 같은 성분이 포함된 것이다. 그리고 양치 습관에 따라 입속에 남은 계면활성제를 먹게 된다.

 계면활성제(SLS)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양치 후 신 과일을 먹는 것이다. 계면활성제는 입의 미뢰(맛봉오리)를 마비시키므로 신맛을 느끼는 부분 외에는 다른 맛을 느끼는 부분이 마비되어서 양치 후 과일을 먹으면 신맛만 난다. 양치 후 입속에 남은 계면활성제는 침샘을 자극해서 끈적끈적한 침이 나오게 하고 입안을 마르게 해서 구취의 원인이 된다. 구취를 없애려고 사용한 치약이 오히려 구취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양치 후 입 안에 남은 계면활성제를 제거하려면 물 2컵 분량으로 입을 10번 이상 깨끗하게 헹군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계면활성제가 들지 않은 천연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다.

 천연 치약은 죽염 5g, 숯가루(또는 송진 분말) 5g, 잰탄검 5g, 베이킹소다 15g, 카올린클레이 15g, 글리세린 15g, 멘톨에센셜오일 5방울, 정제수(또는 알로에베라겔) 적당량을 골고루 섞으면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 천연 치약은 천연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위의 성분 외에도 다양한 성분을 추가해서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