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주말 면요리 - 토마토 파스타 & 가라아게와 채소를 곁들인 냉모밀
2014. 6. 8. 00:47ㆍLife/Appetite
아점 - 토마토 파스타
오랜만에 토마토 파스타를 해 먹었다. 워낙에 크림소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토마토소스를 맛깔나게 잘 만들지 못해서 토마토소스는 거의 직접 만들지 않지만, 며칠 전 사온 토마토가 맛있어서 파스타로 만들어봤다. 다행히 토마토 수프 느낌의 맛있는 소스 완성.
재료 - 1인분
토마토 작은 것 네 개, 양파 1/2, 마늘, 파스타 면, 물,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 페페로치노만들기
- 토마토를 잘라서 으깬다.
- 양파와 마늘을 작게 자른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살짝 볶다가 양파와 토마토를 넣는다.
- 다른 팬에 물을 끓인 다음 소금을 살짝 넣고 파스타 면을 삶는다.
- 3에 물을 조금 붓고 중불에서 조리다가 익은 면을 넣고 소금, 후추, 페페로치노로 간을 맞춘다.
- 접시에 담고 파슬리를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소스에 물을 너무 많이 부어서 실패! 토마토소스에 신맛이 덜해서 실패! 기대했던 토마토소스 파스타 맛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았다. 다음엔 소스를 좀 더 졸여서 만들어야 할 듯.
저녁 - 가라아게와 채소를 곁들인 냉모밀
얼마 전 홍대 mura를 다녀왔다. 전체적으로 맛있었지만, 내가 먹기엔 좀 짜서 생각만큼 맛있게 먹질 못했다. 저녁에 문득 mura의 냉라면이 생각나서 집에서 만들어봤다. 생면이 없으니 라면만 메밀면으로 바꿨다.
재료 - 2인분
가라아게
닭가슴살 두 덩어리(150~200g), 간장 2ts, 맛술 1ts, 후추, 마늘파우더(또는 다진 마늘), 생강파우더(또는 다진 생강, 생강즙, 없으면 생략), 감자 전분소스
국수장국(또는 쯔유) 1, 물 4, 진간장 0.5 (시판 국수장국/쯔유 등이 없을 땐 간장 3, 맛술 3, 설탕 1, 다시마 국물을 섞어서 사용)채소/메밀면
채썬 양배추, 파프리카, 양파, 깻잎 취향껏 / 시판 메밀면만들기
- 닭가슴살을 한입 크기로 자른 다음 간장, 맛술, 후추, 마늘/생강파우더를 넣고 밑간한다.
- 10분 정도 지난 다음 감자전분을 묻혀서 튀긴다. 튀김이 귀찮으면 팬에 기름을 평소보다 넉넉히 두른 다음 구워도 상관없다.
- 젓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로 익으면 건져내서 기름을 빼고 식힌다.
- 양배추, 파프리카, 양파, 깻잎 등 각종 채소를 잘 씻어서 채썰고 물기를 빼둔다.
- 냄비에 물을 끓여 메밀면을 삶는다. 2~3분 정도 충분히 익힌 다음 찬물에 면이 식을 때까지 씻어준다.
- 접시에 채썬 채소, 메밀면, 가라아게를 얹은 다음 소스를 부어 먹는다. 얼음 몇 개 넣으면 좋음.
이건... 너무 맛있다. 채소가 꽤 많았음에도 먹다 보니 살짝 부족한 느낌. 메밀이라면 고추냉이+간장+무 정도만 생각했는데, 별것 아니지만 맛있다. 메밀면에 아삭한 채소, 짭쪼름한 가라아게까지. 예전에 즐겨 먹던 '가문의 우동'의 냉우동까스가 생각나는 맛. 고추냉이를 살짝 넣어도 알싸한 맛이 괜찮을 것 같다. 어쨌든, 초초초초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