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에 뽈로 크레마'라고 할까?

2014. 2. 3. 00:24Life/Appetite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던 휴일 점심.

나: 나 오늘 점심 뭐 먹을까?
  너: 파스타나 먹어
  나: ㅇㅇ

냉장고를 뒤져보니 새송이 버섯 하나, 냉동 닭가슴살이 있다. 우유는 음... 유통기한이 열흘 쯤 지났네 ㅎㅎ 두유로 대체하고 대강대강 준비.

▷ 재료 : 파스타 아무거나, 닭가슴살 조금, 새송이버섯1개, 마늘, 양파 반개, 두유1팩, 고다치즈1개(슬라이스). 피자치즈 한줌, 갈릭파우더, 파슬리, 소금, 페페로치노

▷ 조리
  1.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면을 삶는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 양파와 버섯, 닭가슴살을 적당히 잘라 볶는다.
  3. 2의 팬에 삶은 면과 면 삶은 물 조금을 넣고 두유와 치즈를 넣는다.
  4. 소금과 페페로치노로 간을 하고 마무리로 갈릭파우더, 파슬리를 뿌린다.

짠! 완성. 흡입. 설거지. 적당히 크리미하면서도 우유나 생크림과는 다른 특유의 담백함이 있다. 치즈로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하고. 워낙 잘 어울리는 버섯과 닭가슴살의 조합에 두 개만 부셔넣은 페페로치노가 악센트! 마지막에 살짝 뿌린 갈릭파우더는 신의 한 수. 아, 배부르다. 남아있는 토마토 캔도 얼렁 써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