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8. 22:56ㆍLife/Appetite
토요일 저녁, 참치를 먹으러 길을 나서다 문득 생각난 즉석 떡볶이. 그래 참치 대신 떡볶이! 요즘 한창 인기라는 또보겠지 떡볶이집, 일명 또떡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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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올라가는 계단의 벽면 장식. "또 보겠지? 맛있으니까!"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약간은 올드한 느낌의 그림도 매력 있고. 역시, 홍대/합정의 대세는 월요일 휴무.
![](https://lh3.googleusercontent.com/-Um93Dn_79Fs/UuXRjXjUqkI/AAAAAAAAAFA/6zD1urxoc90/s576/20140118_193010.jpg)
2층에 자리가 없어서 3층으로 올라갔다. 어렸을 적 가지고 놀았을법한 장난감이 가득하다. 커다랗게 스티치도 눈에 띄는군. 이 많은 장난감을 언제부터 모으기 시작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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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가득한 또떡에 대한 정보. 정리해보면 음식재료 재사용을 안 하고 저염식이며 좋은 재료를 쓰고 먹을 땐 쫄면부터, 볶음밥은 불 끄고 드시라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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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또떡! 수북한 깻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떡이 탐스러워. 우어어어 빨리 끓어라!!!!
규칙1) 30초 후 쫄면부터 먹거라. ㅋㅋ
30, 29, ..., 3, 2, 1. 흡입!!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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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h6.googleusercontent.com/-GGM5ucBA824/UuXSAZCTCTI/AAAAAAAAAFw/uvFpHkoO5Jk/s512/20140118_195945.jpg)
순식간에 흡입하고 날치알볶음밥 볶았는데... 볶았는데... 없다. ㅋㅋ 매콤하고 깔끔한 것이 입맛에 정말 잘 맞네. 순식간에 끝. 아, 배불러.
쫄면, 라면, 구운 어묵, 말랑한 떡, 각종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매콤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게 매력 있군. 고추장을 안 써서 그런지 다 먹은 뒤에도 깔끔하다. 대신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분에겐 비추. 내 기준으론 딱 맛있고 좋지만, 매워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음. 벌써 또 먹고 싶다.
맵고 깔끔하고 짜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며 떡볶이를 사랑하는 나 같은 식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가보시길. 개인적으로 2호점(?)보단 본점이 훨씬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