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Clegg Leatherworks - American Briefcase

2013. 8. 8. 00:52Life/Desire

웹서핑을 하다가 Lotuff Leather에서 Bridle English Briefcase을 보고 고운 자태에 한번 놀라고 ㅎㄷㄷ한 가격에 두번 놀람.

그런데 Lotuff를 찾다보니 Lotuff & Clegg란 이름이 자꾸 나왔다. 가방 디자인도 바버샵의 Frank Clegg의 가방이랑 비슷하고. 그래서 좀 더 검색해보니 바버샵 빛과장님이 남긴 글이 있었다.<원문보기> 前동업자를 하청업자 취급하는게 왠지 괘씸하단 느낌에 Lotuff를 떠나 Frank Clegg Leatherworks를 찾았다.

Frank Clegg Leatherworks 홈페이지는 아주 깔끔하진 않았지만, 곳곳에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따스한 느낌이다. 바로 Lotuff에서 봤던 English Briefcase 검색!! $910이면 관부가세 이래저래해서... 헛헛... 아 비싸다.. 그래도 이쁘다...

American Briefcase Chestnut

이러면서 사이트를 둘러보는데 눈에 띈 American Briefcase!! English Briefcase와 별로 다를껀 없는데 저 엣지있는 디테일들이 눈에 콕 박힌다. 왠지 둥글둥글한 잉글리쉬보단 엣지있는 어메리칸이 더 튼튼하고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

American Briefcase Cognac1 American Briefcase Cognac2

이 가방을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만든 결정적 사진은 이거다. <For Sale: Brand New Frank Clegg American Leather Briefcase - Cognac *PRICE DROPPED*> 이 사진의 실제 제품 색감을 보니 이건 사야할 것 같다. 게다가 내가 사려고 하던 Cognac 색. 이걸 보니 Clegg 아저씨가 얼마나 제품 사진을 대강 찍으셨는지 느낌이 온다. ㅠㅠ 괜히봤네.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나 고민 중인데, 5개월 모으면 연말엔 살 수 있겠지. Ghurka의 Counselor No.95와 Tusting의 Clipper, Buckingham과 함께 꼭 사고 싶은 녀석이다. '언젠간 갖고 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