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함.

2010. 8. 12. 23:09Life/Photo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밤은 만물을 흐리게 한다. 그 지독한 어둠으로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그러나 또한 어둠은 모든 것을 잉태한다. 모든 것을 집어삼킨 밤이 지나면 어둠은 새로운 빛을 창조한다.

 빛과 어둠. 밤과 낮.

그러나 결코 양립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둘 사이엔 희미함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빛과 어둠은 서로 어울릴 수 있다.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