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가 100만 원?! Art. Lebedev의 Optimus Popularis 키보드

2010. 7. 15. 13:06IT/Computer Tips

 키보드가 100만 원이 넘는다면 마음 놓고 내 타자 실력을 뽐낼 수 있을까? 지난달 말에 키보드 키에 액정을 설치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었던 Optimus Maximus의 후속 키보드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다. 2010년 말에 예약을 시작하는 Art Lebedev의 새로운 키보드 이름은 Optimus Popularis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키보드의 가격이 비싼 것일까? 최고가의 키보드라고 하는 리얼포스의 가격이 30만 원 중반대인 것을 생각하면 $1000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긴 하다. 그러나 Popularis는 키보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70여 개의 액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Optimus Popularis는 모든 키가 풀컬러 LED로 구성되어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각 키에 원하는 모양을 표시할 수 있다. 비록 Optimus Maximus처럼 OLED 키는 아니지만, 모든 키를 설정할 수 있고 각 키의 액정 크기가 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액정 크기가 ▲요렇게 바뀌어서 키 하나에 64X64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웬만한 고해상도 아이콘은 모두 표시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한 키보드이지만, 요즘 노트북 키보드에서 많이 채택하는 치클릿 키를 사용해서 오타도 줄고 F1-12 아랫줄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확인할 수 있는 줄이 추가되어서 모니터가 아닌 키보드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말이나 2011년 초에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1000 이하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 가격에 국내에 수입되면 대략 저가형 컴퓨터 3대 값을 나올 듯하다. 그래도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 써보고 싶긴 하다.

관련 정보: http://community.livejournal.com/optimus_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