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t (1995) - Michael Mann

2009. 12. 19. 00:10Life/Culture

 Al Pacino는 폭발할 것 같은 불꽃의 강인함과 고집스러움이다. 대부에서도, 스카페이스나 데블스 애드버킷에서도 폭발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인다. 또 여인의 향기나 인썸니아에서처럼 고집스러운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반면 Robert De Niro는 냉철하면서 절제된 쓸쓸함을 품고 있다.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이카나 좋은 친구들, 언터처블,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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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t는 이 둘이 또다시 만나는 작품이다. 최고의 팀과 함께 마지막 일을 계힉하는 닐과 그들을 쫓는 빈센트. 일을 중지하려 하지만 동료들의 의견을 따라 무리하게 강행하는 그들. 결국 밀고자로 인해 일에 실패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동료 둘을 잃고 크리스를 떠나보낸 그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디와 떠나려 하지만 그는 동료들을 죽게 만든 밀고자를 내버려둘 수 없다. 목숨을 걸고 다시 돌아와 밀고자를 처치한 닐. 그와 빈센트의 쫓고 쫓기는 추격이 시작된다.

 너무나도 비슷한 그들. 그러나 누구 하나 먼저 그만둘 수도 없다. 방금까지 서로를 향해 총질을 해대던 그들이 악수를 나누는 순간. 마치 십년지기를 보내는 듯한 느낌이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모습. 세 시간에 가까운 긴 영화지만 잠시도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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