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리 코엑스점 - 일식 덮밥집.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갔는데 어찌어찌 원빈이 무대 인사를 온다고 해서 혜진이랑 두 번째로 '아저씨'를 보고 뒤늦은 저녁 - 내 기준으로 늦은 - 을 먹었다. 시간이 벌써 6시 40분이나 되어서 밖에 나가지 않고 코엑스 안에서 먹기로 하고 고민. 크라제를 갈까? 아냐, 안 땡겨. 라그릴리아 괜찮다던데 갈까? 아니야, 비싼 돈 주고 맛없으면 후회하잖아. 거긴 좀 더 알아보고 담에 가자. 밖에 나가서 매드포갈릭이나 갈까? 흠, 상당한 거리를 걸어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리겠는데? 이미 많이 걸었으니까 그만 걸어야지. '돈부리' 앞 의자에서 이 모든 고민을 토로하다 그냥 돈부리에 가기로 결정. 우리가 앉아서 고민하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쉬지 않고 줄을 서고 식사를 하고 나오기를 반복했다. 6시 40분쯤부터 있었으니..
2010. 9. 6. 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