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여름맞이 줄질 - Hamilton Khaki Field Mechanical + 메탈 & 가죽 나토밴드

2014. 4. 3. 23:34Life/Desire

오랜만에 기분전환도 할 겸 시계를 사... ... ...려고 했으나 돈이 없어서 시계 줄질이라도 하기로 했다. 나토/줄루 밴드 구매 이후 거의 2년 동안 여름에도 겨울에도 나토 밴드에만 매달려있어야 했던 불쌍한 해밀턴. 여름은 괜찮지만, 겨울엔 썰렁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중간중간 가죽 스트랩이나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바꿔주려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 정장을 해야 할 때나 메탈이 생각날 때는 그냥 컨스텔레이션 차고. 컨스텔레이션이 워낙 무난한 디자인이라 여기저기 다 어울리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어쨌든, 꽃피는 봄이 오고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때가 지나기 전에 얼른 줄질을 마쳐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정말 오랜만에 메탈 브레이슬릿을 구매했다. 더불어 여름 느낌(?) 물씬 풍기는 가죽 나토밴드와 함께!!

1. 메탈 브레이슬릿

메탈 가죽+메탈

가죽 줄이 마냥 좋을 땐 언제고 요즘은 오히려 메탈에 눈이 간다. 특유의 시원한 느낌 때문에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메탈. Hamilton Khaki Field Mechanical 모델에 메탈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사진은 본 적이 없었는데 와치캣에서 20mm 5연 밴드를 보는 순간 해밀턴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다행히 생각만큼 잘 어울린다. 대만족.

메탈 착용

실제 착용한 모습. 손목이 얇아서 사이즈가 큰 시계는 잘 안 어울리는데, 이 녀석은 38mm라서 내 손목에도 딱 맞다. 필드와치지만 메탈로 바꾸니 점잖은 느낌도 난다. 아주 격식 차린 옷차림만 아니라면 어디든 잘 어울릴 것 같다.

2. 가죽 나토밴드

가죽 나토 가죽 나토 착용

오랜만에 구매하는데 메탈 브레이슬릿 하나만 사면 심심할 것 같아서 혹시 다른 건 없나 검색하다가 발견한 가죽 나토밴드. 일단 나토밴드라 교체가 간편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면서도 가죽 재질이라 나일론보다 점잖은 느낌도 있다. 흔한 나토밴드지만 뻔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또 밝은 베이지색이라 햇빛에 태닝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녀석.

시계를 새로 사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줄을 바꾸니 꼭 새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이번에 구매한 스트랩이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종류라 더욱 새롭다. 혹시 같은 제품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