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O 다이버 + 나토 밴드 = ???

2012. 6. 2. 19:29Life/Desire

세이코-나토

오랜만에 시계 줄질. 생각보다 오래 함께한 SEIKO DIVER SKX007. 처음으로 산 생활방수 오토매틱 시계를 차고 폭우 속을 거닐다 시계에 물이 왕창 들어가는 바람에 이번엔 꼭 200M 방수 시계를 사겠다며 질렀던 녀석이다. 벌써 4년이나 지났구나. 얼마 전 분해소지도 한번 받았고. 이 녀석의 강점은 아무래도 무난한 디자인에 튼튼하고 웬만한 물속에서도 끄떡없어서 정장만 아니라면 어디든 어울린다는 것. 정장에 착용하기엔 너무 크고 두껍다. 여름이라 저렴한 가격에 밴드만 바꿔서 사용할까 다른 시계를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시계도 사고 줄도 바꿨다는..

세이코-나토

딱 이런 색감이다. 약간, 아주 약간 광택이 도는 짙은 남색, 붉은색, 흰색. 색 구성이 정신없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차분한 느낌이다.

나토밴드의 장점

  1.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다.
  2. 여름같이 더운 날 막 차기 좋다.
  3. 색상이 다양해서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세이코-나토

단 하나 아쉬운 점은 두께가 얇다 보니 무거운 시계에 휘둘린다는 것? 세이코 다이버가 무게가 좀 나가다 보니 뭔가 시계에 줄이 휘둘리는 느낌이 든다. 실제 착용감도 약간 그런 느낌. 새로 산 시계에 차려고 두꺼운 줄루 밴드도 샀는데 오히려 그 녀석으로 샀으면 더 잘 맞았겠다는 느낌이다. 다음엔 이쁜 색 줄루 밴드로 하나 질러야겠어. 사진의 밴드는 와치캣이란 시계 용품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름이 캡틴 아메리카군. 실제로 보면 남색이 짙어서 캡틴 아메리카의 푸르딩딩한 낡은 느낌은 없다. 살짝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