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7일.

2010. 9. 17. 12:56Life




    끊어져버렸다. 
    머릿속에서
    투둑.

    가슴이 먹먹하다.
    매어온다.
    손끝이 떨리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구멍을 막는다고 
    새것이 되진 않는다.

    사람에, 사랑에
    머리가 깨질 것 같고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목구멍이 죄어오고
    눈물이 흐르지만,

    그렇지만..

    누군가처럼 
    먹지 않을 수도
    잠들지 않을 수도 없다.

    왜..
    왜.

    아마 내 삶이었으니까.

    내 삶을 잃었다. 
    텅 비어버렸다.

    왠지 그런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