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 Sync - Firefox의 북마크 및 설정 동기화 부가 기능

2010. 7. 19. 19:01IT/Useful Apps

 구글 크롬은 구글 계정을 사용해서 북마크를 동기화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Firefox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인터넷을 통해 북마크를 동기화하려면 Xmarks나 Delicious 등의 북마크 동기화 부가 기능을 사용해야 했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모질라에서 Firefox Sync라는 부가 기능을 발표했다. 얼핏 보면 Xmarks와 비슷한 인터넷 북마크 동기화 부가 기능이지만, Firefox Sync는 북마크, 비밀번호뿐 아니라 이력(History), 탭에 설정까지 인터넷 동기화가 가능하다.

Firefox Sync를 사용하려면 우선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10868/ 를 방문해서 부가 기능을 설치한다. 부가 기능을 설치하면 초기 설정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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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은 영어지만, 한국어 Firefox에서 사용하면 아래 그림처럼 한국어로 나온다. Firefox Sync를 처음 사용할 땐 첫 번째 항목을 선택하고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전자우편 주소, Secret Phrase(암호키)를 지정한다. 그리고 동기화할 항목을 선택하고 캡차 암호를 입력하면 설정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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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다른 컴퓨터의 Firefox에서 Firefox Sync 계정을 만들었다면 두 번째 [Sync 이미 사용중] 항목을 선택하고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암호키를 입력한다. 그다음 동기화 방식을 선택하고 동기화할 항목을 선택하면 북마크가 동기화된다.

동기화
 Firefox Sync는 동기화할 수 있는 정보의 종류는 많지만, 안타깝게도 사용자 편의성은 Xmarks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일단 Xmarks는 종료할 때 변경된 북마크 정보를 자동으로 동기화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평소에도 작업 표시줄에 동기화 아이콘을 표시해서 원하면 언제나 간편하게 동기화할 수 있다. 그러나 Firefox Sync는 자동 동기화는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되는 것 같기도 해서 종잡을 수가 없다. 또 메뉴 막대의 [도구] - [Sync] - [지금 동기화]를 클릭해서 수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동작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사실 북마크 및 설정 동기화 부가 기능이 동기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압축을 제대로 풀지 못하는 알집과 다를 바가 없지만, 아직 특정 부가 기능과 충돌 탓인지 부가 기능 자체의 문제인지는 확실치 않다. 앞으로 동기화 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수정하고 사용자가 동기화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아이콘을 제공하거나 브라우저를 종료할 때 자동으로 동기화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다. Firefox Sync에 관한 정보는 https://mozillalabs.com/sync/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