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드윌 병원으로 이사.

2010. 4. 9. 22:29Life

 거의 6개월만에 병원을 옮겼다. 집 바로 옆에 있는 메드윌 병원.
사실 집 근처라 동네 병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고 좋을 줄이야 ㅡㅡ''
생각보다 너무 크고 시설도 좋다.
방에는 다른 아저씨 한 분만 계셔서 편하다. 북적이지도 않고.

의정부 보람에 오래 있으면서 선생님들, 간호사 누님들이랑 많이 친해졌었는데 아쉽네.
메드윌의 결정적 단점.
14층까지 있는데 300명의 입원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4대밖에 없다. 그나마도 한 대는 1,2층은 운행을 안하고.
두 번째는 인터넷.ㅠㅠ
여기 무선랜을 사용하면 끊기기 일수에 속도도 거북이.
게다가..와이브로도 신호가 약하다고 안잡힌다.
와이브로는 수도권민만의 특권인가 ㅡㅡ
마지막, 외출에 대해 너무 빡빡하다.
잠깐 나갔다 오는 것도 외출계를 쓰고 가란다.
뭐 상관은 없지만, 너무 귀찮아.
아마도 내 입원 생활 마지막이 될 병원인데 잘 적응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10개월만에 드디어 조카 민경이를 만났다.
생각보다 엄청 크다. 여자앤데 키가 75센티란다.
먹는 것도 잘 먹고. 처음 보는데 울지도 않고 잘 안긴다 ㅋㅋ
귀엽네~ 이렇게 어린 애는 오랜만이라 ㅋㅋ

누나가 선물받은 NX10으로 살짝 몇 장 찍어봤다.
무게감도 괜찮고 단렌즈가 생각보다 괜찮은듯.
아 나도 Pentax K-X에 40리밋 ㅜㅜ
음,, 꿈 깨. 지금 그럴 때가 아님 ㅋ
나중에 니가 돈 벌어서 사! 퍽퍽 '''

드디어 수도권을 벗어났다.
의정부만 해도 주말엔 혜진이랑 애들 볼 수 있었는데.
이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서울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
여름 전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