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아직 덥구나.

2008. 8. 24. 12:59Life

 저번달에 반년만에 집에 온 후 어제 또 한달만에 집에 내려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집에 내려와도 특별히 변하는 것이 없다. 계속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길 바라는 내 마음에서일까.

 첨으로 누나 일하는 미용실에 갔다. 가서 공짜로 머리 자르고. 파마 해준다는거 그냥 집으로 와서 진짜 오랜만에 엄마표 수제비도 먹고. 역시 맛있다. 저녁엔 엄마랑 수육해서 보쌈처럼 먹고. 누나 퇴근하고 와서는 같이 닭 시켜먹고 아빠 나중에 오셔서 맥주도 한 잔 하고.

 이제 가면 언제나 다시 올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겨울쯤 되겠지 아마. 그 때 까지 열심히 살아야지. 마지막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