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five years...

2009. 1. 24. 22:45Life/Culture

설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 Last five years. 헤어진 연인의 지난 5년간의 이야기.
어느 이별 이야기가 그렇지 않겠느냐만 슬펐다. 그냥 그렇게 끝나버리는 것이.

둘이 헤어진 시점에서부터 5년을 거슬러오는 여자와 첫 만남부터 5년을 순서대로 살아가는 남자.
그 둘의 만남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둘 사이 만남의 중간 지점인 결혼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헤어지도록 정해져 있었던 것일까?
작품이 끝날 무렵 홀로 남은 남자가 한 방울 눈물을 흘렸다.

수많은 만남이 있듯이 헤어짐 또한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헤어짐은 슬프다.